
후쿠오카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첫 여행
첫 발을 후쿠오카에 내딛는 순간, 공항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바람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두 시간이면 도착하는 이 작은 도시가 이렇게 다채로운 매력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엔 믿기 어려웠다.
저희 가족은 아이와 함께 1박2일 코스로 계획을 세우며, 후쿠오카가볼만한곳 리스트를 정리했다. 사전 준비로는 여름에 꼭 필요한 양산과 모자를 챙겼고, 물 한 병과 간단한 스낵도 미리 포장해 두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동식물원이었다. 학교에서 배운 동화와 실제 살아있는 동물이 함께 있는 곳은 아이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여행 중간에는 후쿠오카 과학관으로 이동했다. 일본어 설명만큼이나 풍부한 정보가 제공되며, 스타벅스와 츠타야서점까지 한 건물 안에 있어 아이도 어른도 만족할 만한 공간이었다.
이후 팀랩 전시회에서 AR 기술을 활용해 동물을 직접 포획하거나 스크린에 그려보는 체험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었다. 실내라서 더위가 덜 느껴졌고, 아이도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추억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후쿠오카 타워를 방문했다. 높이가 234미터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탄을 금치 못했고, 반사경에 빛나는 모습은 마치 별똥별처럼 눈부셨다. 일몰 시간과 야경이 어우러진 풍경은 아이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후쿠오카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라라포트는 로봇 애호가인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건담 조형물이 현실보다 더 웅장했고, 밤에 펼쳐지는 빛 쇼까지 체험할 수 있었다.
기타큐슈로의 작은 탈출: 고쿠라에서 느낀 여유
하카타역에서 15분만 이동하면 도착하는 기타큐슈는 후쿠오카와 같은 편리함을 제공하면서도 한층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희가 선택한 숙소는 고쿠라 역과 구름 다리를 연결해 주는 리가 로열 호텔이었다.
호텔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웠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빛의 변화를 느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이었다.
고쿠라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이치란 라멘은 줄이 거의 없었으며, 5분 거리 안에 위치해 있어 식사 시간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그 맛은 한국의 인기 라면과는 또 다른 깊이를 지니며 아이에게 새로운 음식 경험을 제공했다.
리버워크에서는 일본 대표 슈퍼마켓 로피아와 다이소가 입점해 있어, 필요한 물품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주변에는 작은 공원도 있어서 산책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데에도 좋았다.
고쿠라성은 에도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평지 성으로,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 다실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입장료가 저렴해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유후인과 벳푸: 온천의 향연을 한눈에
후쿠오카에서 버스나 기차를 타고 2시간이면 도착하는 유후인은 그 자체로 온천 여행이라는 단어가 물씬 풍긴다. 이번에는 당일치기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하루씩 묵으며 체험했다.
첫날은 누루카와 온센에서 가족탕을 즐겼다. 예약이 필요하지 않아서, 도착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었고, 아이도 편안하게 물에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했다. 가벼운 스파를 체험하는 것이 여행의 첫인상을 결정지었다.
두 번째 날은 벳푸로 이동해 온야도노노라는 호텔에서 숙박했다. 이곳은 지옥순례라고 불리는 다양한 온천을 한 곳에 모아 두었으며, 하루에 23개를 돌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가마도 지옥과 우미 지옥을 돌아다니며 진흙이 끓어오르는 모습은 아이에게 신비로운 체험이었다. 그 뒤에는 차분한 온천에서 다시 몸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벳푸의 지옥이라는 이름처럼, 물빛과 김 모양이 실제 지옥 같아 보는 사람마다 감탄사를 외치게 된다. 그러나 이곳은 단순히 관람용이 아니라 휴식과 힐링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느끼는 문화와 음식
시내로 돌아가면 후쿠오카타워 주변에는 모모치 해변이 있다. 이곳에서는 노을이 물드는 순간까지 시간을 보내며, 바닷바람과 함께 야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후쿠오카는 음식점들이 많아 아이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특히 라멘 가게가 밀집해 있어 각양각색의 국물과 면발을 체험하면서 일본식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아이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도시 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게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도심에는 전통적인 일본 상점들이 모여 있으며, 특히 겨울철이라면 따뜻한 차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살펴볼 수 있다. 아이에게는 작은 기념품으로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많았다.
후쿠오카가볼만한곳: 최종 정리 및 팁
이렇게 다양한 장소를 둘러보며, 후쿠오카와 기타큐슈의 매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체험과 음식이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전에는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여름이라면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일본어 번역 앱은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니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숙소 예약 시에는 체크인 시간을 고려하여 사전에 도착하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특히 고쿠라와 같은 작은 도시에서는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아보면 더 큰 만족감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온천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시켜 주는 최고의 경험이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가족이 함께 웃음꽃을 피우는 순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여러분도 후쿠오카에서 가볼만한곳을 차근차근 찾아보면서, 새로운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그럼 다음 여행에서도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