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티버스로 떠난 첫 발걸음
광화문역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바로 도착한 스타벅스 앞에 서서 기다렸어요. 그곳이 바로 서울시티버스를 잡는 장소였죠.
타이거버스가 30분마다 운행된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 손목 시계를 자주 확인했답니다.
도착 직전, 스타벅스 앞에서 짧은 대화 속에 남산타워를 향한 설렘이 피어올랐어요. 아이는 그보다 더 눈을 반짝이며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죠.
버스를 타고 떠나는 순간 아빠도 손가락으로 시계를 살피며 다녀와요! 라는 말만 나왔습니다. 설렘이 가득한 첫 탑승은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어요.
첫 목적지는 바로 남산타워였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그 분위기가 조금 더 국제적이라고 느껴졌죠.
남산 타워에서 보는 서울의 전경
버스를 내려서 바라본 남산타워 앞은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았습니다. 주변에 군중이 모여들었지만, 한 번이라도 그곳을 방문해보는 사람들은 모두 흥분한 듯했습니다.
서울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고, 북쪽에는 북한산, 동쪽은 강남과 한강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아이가 손으로 가리키며 우와! 라고 외쳤어요.
그때부터 남산타워는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장소가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저희는 인왕산과 북한산의 멋진 경치도 함께 감상하며, 그 앞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한눈에 바라보았습니다. 위엄있는 모습은 눈을 사로잡았어요.
남산타워를 방문하면서 우리는 마침내 서울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탐험의 시작, 남산 케이블카 체험
우리가 남산 타워로 가려면 먼저 남산 케이블카를 이용했습니다. 10시부터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이 교통수단은 한층 더 낭만적인 느낌을 줬죠.
케이블카 탑승장 앞에서 기다리며 주변 풍경이 점점 변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시야가 눈에 들어왔어요.
편도 티켓은 12,000원 정도였고, 왕복이면 15,000원이었는데 그 가격만으로도 한 번쯤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탑승한 케이블카는 작은 공간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압박감과 동시에 높은 곳에 올라서는 짜릿함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아이는 손바닥으로 기분 좋은 바람을 느꼈어요.
하늘 위를 가로지르며 서울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순간, 우리는 다시 한 번 이곳이 특별한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남산 타워 전망대에서의 소소한 발견
탑 꼭대기인 남산타워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는 멋진 미디어 아트 쇼가 펼쳐졌습니다. 색과 빛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죠.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길게 이어지는 줄을 견디기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전망대로 갈 수 있다는 점이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전망대에 들어서자 아이가 감탄하며 정말 멋져!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진 기분이었어요.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마치 작은 도시를 내려다보듯 신비로웠고, 우리는 잠시나마 현실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 근처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서는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었는데, 아이도 좋아해서 한 잔씩 마셨습니다. 그 순간이 정말 달콤했죠.
남산 타워 주변에서 찾은 작은 재미
전망대 아래쪽에는 남산 케이블카가 이어져 있고, 주차장은 공영주차장과 별도로 운영됩니다. 주차비는 시간당 9,000원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차를 끌고 나와서 바로 도보로 내려갔는데, 그 길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경로가 많았습니다.
남산 타워 주변에는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하얏트 호텔 옆에 위치해 있어 멋진 전망을 자랑했습니다.
저희가 남산타워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히 관광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아빠, 그리고 나를 잇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죠.
서울시티버스로 이어지는 또 다른 여행지
남산 타워에서 내려온 뒤 우리는 서울시티버스를 이용해 동대문 DDP까지 가보려 했지만, 차에 바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느낀 소소한 기쁨은 컸어요.
서울 시티버스는 한 번 예매하면 하루 종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저희가 계획했던 다른 관광지들도 이 버스를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했죠.
예를 들어, 명동역에서 내려 남산 케이블카에 다시 타거나, 서울역에서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다양한 경로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비수기와 평일을 선택한 덕분에 대기 시간이 짧았고, 그때마다 새로운 곳이 기대가 되었어요. 아이는 매번 새 장소에서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혜화 근처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며 서울의 밤 풍경을 감상했는데, 남산 타워를 바라보면 언제나 작은 빛나는 별처럼 보였습니다.